'2연승' 조원우, "레일리 호투가 승리의 가장 큰 요인"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6.01 21: 53

롯데 자이언츠가 영봉승으로 kt 위즈와의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예약했다.
롯데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2-0, 영봉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24승(26패)째를 달성했고 kt전 위닝 시리즈를 예약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 투수로 등판한 브룩스 레일리가 6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3번째 도전 만에 시즌 5승(4패)째를 달성했다.

1번 타자로 나선 손아섭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을 뿐타선은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1회 1사 만루에서 최준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얻은 선취점을 지켰다. 이후 레일리의 호투, 그리고 불펜진의 무실점 역투로 리드를 지켰다.
그리고 8회말, 2사 2,3루에서 황재균 타석 때 나온 폭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연이은 접전 상황에서 이겨나가며 투타가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윤길현의 부재 속에서도 불펜진이 완벽하게 제 몫을 해주고 있고 어려운 상황에서 손승락이 팀에 믿음을 주고 있다"며 불펜진을 칭찬했다.
이어서 "무엇보다 시즌 동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레일리의 호투가 승리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롯데는 2일 kt전 스윕을 위해 박세웅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반면, kt는 싹쓸이 패를 면하기 위해 지난 등판에서 완봉승을 기록한 주권이 선발 등판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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