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박병호는 1회초 2사 1,2루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션 마나에아를 맞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B-2S 카운트에서 4구 체인지업(87마일)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0-1로 뒤진 3회초 2사 2루에선 마나에아의 2구 패스트볼(92마일)을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도 0-4로 뒤진 6회초 무사 1,2루 기회에서 찾아왔다. 박병호는 3B-1S의 유리한 볼 카운트로 끌고 갔다. 이후 5구 패스트볼(92마일)이 바깥쪽으로 크게 빠지며 박병호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미네소타는 무사 만루에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박병호는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오클랜드(미국 캘리포니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