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줬다.
미네소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타선이 6안타 1득점으로 침묵하며 1-5로 패했다. 미네소타는 원정 3연전 싹쓸이 패와 함께 시즌 37패(15승)째를 당했다. 반면 오클랜드는 시리즈 스윕으로 5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시즌 성적도 25승 29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꼴찌에서 탈출했다.
미네소타는 지난 5월 28~30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며 반등하는 듯 했다. 3경기에서 모두 5득점 이상을 올리는 등 타자들의 활약이 좋았다. 하지만 오클랜드 3연전에선 한 번도 5득점 이상을 올리지 못했다. 2득점, 4득점, 1득점 빈타에 그치며 3연패를 당했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시애틀 경기와는 달랐고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중심타선을 이뤘던 미겔 사노는 전날 햄스트링 통증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조 마우어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브라이언 도지어-트레버 플루프-박병호가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 차례 놓쳤다.
몰리터는 “오늘은 다른 라인업을 활용했다. 사노의 부재가 느껴졌다. 그가 돌아오기 전까지 선수들이 할 수 있는 만큼 해줘야 한다. 가장 위험한 타자가 빠졌지만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6회 무사 만루 찬스를 놓친 것에 대해선 “실망스러운 결과다”라고 답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오클랜드(미국 캘리포니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