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변기로 들어온 뱀, 남성의 그곳을 물다...결말은?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6.06.02 11: 39

화장실에서 볼일은 보던 남성이 변기의 하수구를 타고 들어온 뱀에게 성기를 공격당하는 일이 발생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문제의 사건이 벌어진 곳은 태국의 수도 방콕 근교의 가정집. 언제나 처럼 아침에 일어나 자신의 집의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던 아타폰 붐마츄아이씨는 갑자기 자신의 성기의 끝이 날카로운 이빨에 찔린 것 같은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하반신을 쳐다 보았을 때 그의 눈 앞에서 믿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몸 길이 4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뱀이 바로 자신의 성기 끝을 물고 변기의 하수구 쪽으로 끌어 당기고 있었던 것이다.
극심한 통증에서도 아타폰씨는 의식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자신의 아내에게 도움을 청하여 노끈을 가져다 줄 것과 구급대에 긴급 구조 요청 전화를 걸 것을 요청하였다.  그리고 성기 부분으로 부터 막대한 출혈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내가 가져온 노끈으로 침참하게 자신의 성기를 물고 있던 뱀의 머리를 묶은 뒤 이를 화장실의 문에 묶어 뱀이 하수구로 도망가는 것을 막으면서 구급대가 도착하길 기다렸고  마침내 도착한 구급대원이 망치로 뱀의 머리를 때려 뱀을 죽인 뒤에야 아타폰 씨는 비로소 뱀의 공격으로 부터 탈출 할 수 있었다.

그후 구급대에 의해 집 근처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아타폰씨는 현재 순조롭게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병원측 관계자에 따르면 아타폰씨가 무리하게 뱀을 자신의 성기로 부터 띄어 내려는 대신에 침착하게 대응한 덕분에 그의 성기 부분은 출혈 이외는 별다른 외상을 입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뱀의 출처에 대해서는 아타폰씨의 화장실 하수구가 하수도가 아닌 노천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야생뱀이 그의 집 하수구를 통해 변기까지 올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태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OSEN, 태국=진징슌 통신원
  
[사진]병원에서 회복 중인 아타폰씨와 사고가 벌어진 아타폰씨의 화장실과 노끈으로 묶여 있는 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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