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볼티모어)가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5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의 고감도 타격을 선보였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3할6푼에서 3할8푼2리로 상승했다. 3번째 3안타 경기.
출발부터 좋았다. 이날 볼티모어의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1회 보스턴 선발 조 켈리의 5구째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김현수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인정 2루타를 추가했다. 올 시즌 6번째 멀티 히트 달성. 모두 96마일(153km)짜리 강속구를 공략한 것이다.

3회 볼넷을 얻으며 세 번째 출루에 성공한 김현수는 5회 중견수 뜬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김현수는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수비 시프트를 뚫고 우중간 안타를 때려내며 3안타를 달성했다. 맷 워터스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으며 2득점째 기록했다.
김현수는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9회초 수비 때 라이몰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볼티모어는 난타전 끝에 13-9로 이겼다. 선발 마이크 라이트가 2⅔이닝 6실점(7피안타(4피홈런) 2탈삼진)으로 부진했으나 타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재역전승을 일궈냈다.
김현수, 애덤 존스, 페드로 알바레즈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보스턴 선발 조 켈리도 2⅓이닝 7실점(7피안타 3볼넷 1탈삼진)으로 일찍 무너졌다. 무키 베츠와 크리스 영은 멀티 아치를 터뜨리는 등 무력 시위를 펼쳤으나 팀이 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