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펭귄스가 스탠리컵 파이널에서 연장 접전 끝에 2연승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콘솔 에너지 센터에서 열린 2015-2016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 파이널 2차전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2연승을 내달리며 스탠리컵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피츠버그와 산호세는 1피리어드를 득점없이 보냈다. 결승전답게 치열한 경기를 펼쳤고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2피리어드서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기록했다. 산호세 수비진이 강한 압박에 흔들리는 사이 인터셉트에 성공한 피츠버그는 필 케셀이 득점으로 마무리 1-0으로 앞섰다.
선취점을 내줬지만 더이상 실점하지 않고 잘 버티던 산호세는 3피리어드서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치열한 백도어 플레이서 후방으로 연결된 퍽을 저스틴 브런이 강력한 슬랩샷으로 피츠버그의 골을 흔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고 치열한 접전도 계속됐다. 하지만 2차전의 주인공은 역시 피츠버그였다. 크로스비가 페이스 오프에서 따낸 퍽을 크리스 르탱이 문전으로 연결했고 코너 셰어리가 리스트 샷으로 득점, 피츠버그가 승리를 챙겼다.

3차전은 오는 5일 산호세의 홈구장인 SAP 센터에서 열린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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