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커미셔너 "도쿄올림픽 야구부활 큰 진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6.02 15: 13

일본이 올림픽 야구 부활을 자신하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구마자키 가쓰히코 NPB 커미셔너(74)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이사회에서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제안한 5경기 18종목 추가에 관련해 8월 총회에서 일괄 논의하기로 정해진 점에 대해 "야구-소프트볼 종목 부활을 향해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고 2일 보도했다. 
구마자키 커미셔너는 "IOC 총회에서 정식 결정할때까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하나의 고비를 통과했다고 본다. 일본프로야구계가 종목 부활을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하나의 큰 진전이 있었다. 향후 정식 결정할때까지 일본야구계는 최대한의 협력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마자키 커미셔너는 메이저리그가 선수출전에 소극적인 점에 대해서도 "MLB가 다양한 사정이 있는 것으로 안다.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가 중심이 되어 MLB에 대응하고 있다. NPB리그도 최대한 협조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일본야구계는 이번 IOC 조치를 통해 사실상 야구종목이 부활한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메달획득에 실패를 만회하려는 의욕이 강하다. 유소년, 대학, 성인, 프로대표까지 아우르는 사무라이재팬을 설립해 국가대표를 일원화했다.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를 통해 안방에서 부활한 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일본야구계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유치한 이후 야구종목 부활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스모와 함께 국기나 다름없는데다 세계 최고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야구경기 주최에는 문제가 없다. 많은 관중을 동원할 수 있고 미디어들도 관심을 보여 흥행도 보장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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