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전날 경기 황목치승의 도루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양 감독은 2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치승이에게 뛸 것을 주문했다. 당시 4점차였는데 일단 1점이라도 따라가야 8회와 9회에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뛰는 게 우리 타자가 상대 투수를 상대하는 데 있어서도 유리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LG는 전날 경기 7회말에 선두타자 유강남이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유강남을 대신해 황목치승을 대주자로 넣었고, 황목치승은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도루에 실패했다. LG는 7회말 2사후 박용택와 임훈이 연속안타를 쳤으나, 이병규(7번)가 삼진아웃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양 감독은 전날 선발 등판한 코프랜드의 투구에 대해선 “번트안타 2개가 컸다. 전반적으로는 괜찮게 던졌다. 자신이 던지고 싶은 공을 던졌다고 본다”고 밝혔다. 코프랜드는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라인업과 관련해선 “(임)훈이가 1번, (김)용의가 2번으로 나간다. (박)용택이는 3번에 넣었다. 용택이가 1번에 가면 5, 6번이 약해지는 느낌이 있어서 3번에 놓기로 했다. (정)성훈이가 오늘 쉬고, (손)주인이가 2루수로 나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천웅을 두고 “2군에서 페이스가 확실히 올라오지 않고 있다. 기본적으로 가진 것이 있는 선수인 만큼, 계속 부진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