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둑한 득점지원' 류제국, KIA전 7이닝 1실점...3승 눈앞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6.02 20: 45

LG 트윈스 선발투수 류제국이 굳건하게 마운드를 지키며 시즌 3승을 바라보고 있다. 
류제국은 2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 94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선의 지원을 완벽하게 받았고, 패스트볼과 커브의 조화가 잘 이뤄지며 순항했다. 
류제국은 1회초 첫 타자 고졸신인 최원준에게 프로 데뷔 첫 안타를 허용했다. 2루타를 맞은 류제국은 강한울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로 몰렸고, 김주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류제국은 필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안정감을 찾았다. 첫 타자 이범호에게 볼넷을 범했으나, 서동욱에게 1루 땅볼을 유도, 3-6-3 더블플레이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이어 김주형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 타자 세 명만 상대하며 두 번째 이닝을 끝냈다. 류제국은 3회초 한승택 이진영 최원준을 내리 돌려세우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LG는 타선이 지크를 공력하며 3회까지 이미 5-1로 앞서 갔다. 류제국은 4회초 강한울을 1루 땅볼, 김준찬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필을 2루 땅볼 병살타로 잡아 타선에 화답했다. LG 타선은 4회말 3점을 더해 8-1, 류제국은 5회초 외야수 이병규의 실책성 안타만 허용하고 쉽게 아웃카운트 세 개를 올리며 호투를 이어갔다. 
류제국은 6회초 이진영 최원준 강한울을 돌려세워 두 번째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7회초에는 쉽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대타 나지완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서동욱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처리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LG는 7회까지 9-1로 크게 앞서고 있고, 8회초 류제국 대신 이승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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