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NC 중심타선, 두산에 첫 BS 안기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6.02 21: 37

 NC가 선두 두산의 필승조를 무너뜨리며, 올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안겼다. 
NC는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8회 대역전극을 펼쳤다. 중심타선인 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이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합심해 역전쇼를 만들어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이날 8회 2사까지 단 4안타(1피홈런)만 허용하며 2실점으로 호투했다. 테임즈에게 역대 최소 경기 100홈런 신기록을 안겨주며 맞은 투런포가 유일한 흠. 

두산 벤치는 3-2로 앞선 8회 2사에서 필승조 정재훈을 올렸다. 정재훈은 1일까지 15홀드로 부문 선두. 25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1.62로 두산 불펜의 믿을맨이다.  그런데 나성범이 2루수 깊숙한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2루수 오재원이 어려운 타구를 잘 잡았으나 1루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이어 나성범은 테임즈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압박했다. 이후 테임즈의 볼넷. 2사 1,2루에서 이호준이 초구를 때려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2루주자 나성범이 홈인하며 3-3 동점이 됐다. 올 시즌 51번째 경기만에 두산의 첫 블론 세이브였다.  
끝이 아니었다. 전날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한 박석민이 친 타구는 빗맞아 3루수쪽으로 힘없이 굴러가면서 행운의 내야 안타가 됐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테임즈가 재빨리 홈을 밟아 4-3으로 역전시켰다. 
8회 2사 후 중심타선이 3안타 1볼넷을 합작하면서 선두 두산에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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