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ERA 3.00’ 류제국, 위기마다 빛나는 LG 반전카드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6.02 21: 10

제국의 역습이 시작됐다. 위기마다 반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며 ‘캡틴’다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류제국의 선발 등판이 곧 LG의 반격을 의미한다. 
류제국은 2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 94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을 올렸다. 이로써 류제국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4.01로 끌어내리며 3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그야말로 캡틴의 위엄이다. 류제국은 지난달 7일 1군에 복귀한 후 첫 경기를 제외하면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고 있다. 5월 7일 마산 NC전에서 4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5월 13일 잠실 SK전에서 6⅔이닝 1실점으로 선발승, 5월 19일 수원 kt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5월 27일 잠실 두산전에서 경기 초반 5실점했으나 7회까지 버티며 불펜진 소모를 최소화했다.

류제국은 복귀 후 5경기 중 4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LG 선발진의 1선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류제국의 성공적인 복귀로 LG는 선발진뿐이 아닌 마운드 전체가 탄력을 받았다. 류제국이 1군에 돌아온 5월 7일부터 6월 1일까지 팀 평균자책점 4.55로 이 기간 10개 구단 1위에 올랐다. 셋업맨 이동현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우규민이 최악의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음에도 마운드는 더 단단해졌다. 
무엇보다 류제국은 5월 중순 팀이 6연승을 달릴 때 두 차례 승리를 이끌었다. KIA와 이번 주중 3연전에서도 불펜 소모가 극심했으나 7이닝을 소화하고 팀 승리까지 만들어냈다. 캡틴이 활약할수록, 더 강해지는 LG 트윈스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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