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2홈런 4타점' 최형우, 4번타자의 든든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6.02 22: 01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최형우가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고척돔에서 마음껏 풀었다.
최형우는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3득점 맹활약으로 팀의 14-6 완승을 이끌었다. 팀은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최형우는 이날 전까지 50경기에서 187타수 6안타(12홈런) 50타점 타율 3할5푼3리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36타수 14안타(2홈런) 7타점 타율 3할8푼9리로 뜨거웠다. 이날 맹타로 최형우는 10경기 타율 4할4푼4리가 됐다.

특히 전날에 이어 장타쇼를 펼쳤다. 최형우는 1일 경기에서 1회 솔로포, 4회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낸 바 있는데 2일에도 1회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고 3회에는 수비 시프트를 뚫고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날렸다. 최형우는 4회 우월 투런으로 팀 승리에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최형우는 1일 기준 타율 전체 5위(.353), 장타율 3위(.631)로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특히 지난달 14일 대구 롯데전에서는 역대 15번째 9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18일 포항 한화전에서는 역대 30번째 250 2루타를 달성하는 등 장타 관련 기록들을 써내려가는 중.
이날도 장타만 3개를 날리며 넥센 마운드를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최형우였다. 4번에서 최형우가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주면서 삼성 타선은 이날 20안타로 넥센을 폭격하고 완승을 만끽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