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에 빠졌던 윤희상(31, SK 와이번스)이 1군에 돌아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윤희상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그는 이번 시즌 1군에서 2경기에 선발로 나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5.19로 부진했다.
그 결과 퓨처스리그로 내려갔고, 가다듬을 시간을 갖고 난 뒤 다시 1군 선발진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윤희상은 퓨처스리그 7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로 좋은 피칭을 했다. 최근 등판인 지난달 31일 상무와의 경기에서는 1이닝만 던지며 1군 등록에 앞서 컨디션 조율을 마쳤다.

이에 맞서는 두산 선발은 다승 1위 더스틴 니퍼트다. 시즌 성적은 8승 2패, 평균자책점 3.39다. 최근 등판인 지난달 28일 잠실 LG전에서는 8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 팀 모두 앞선 시리즈에서 루징 시리즈로 3연전을 마쳐 분위기가 좋은 편은 아니다. 특히 두산은 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인 2일 마산 NC전에서 셋업맨 정재훈을 투입하고도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패했고, 양의지가 발목 부상으로 경기 중 병원에 후송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