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브랜드가 만들어 내는 SUV는 어떤 모습일까? 기대를 모았던 재규어 최초의 퍼포먼스 SUV ‘F-PACE’가 마침내 2016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실체를 드러냈다.
재규어 F-PACE는 재규어 81년 역사상 최초의 SUV로 작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세상에 소개 됐다. 'F'라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재규어 F-TYPE와 연결 된 디자인 콘셉트에 온오프로드 주행성능을 갖췄다.
알루미늄 인텐시브 바디 구조를 바탕으로 경량화를 이뤘고 토크 벡터링,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지능형 AWD 시스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IDD), 그리고 재규어 랜드로버가 수십 년간 축적해온 오프로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SPC)을 자랑한다.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인컨트롤 터치프로 (InControl™ Touch Pro)는 10.2인치 터치스크린과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SK텔레콤과의 협업으로 수입차 최초로 인컨트롤 앱 기능을 활용한 T맵 서비스도 선보인다.
F-PACE는 퍼스트 에디션(First edition) 모델을 포함해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3.0리터 V6 터보 디젤, 3.0리터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 6개의 세부 모델로 오는 7월 국내에 출시된다. 전 모델 5년 서비스플랜 패키지가 기본 제공되며,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7,260만 원부터 1억 640만 원이다.
함께 공개 된 럭셔리 컴팩트 SUV 컨버터블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도 눈길을 끌었다. SUV이면서도 지붕을 열 수 있도록 획기적인 시도를 했다.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크로스 쿠페형의 디자인을 그대로 따랐고, 뛰어난 퍼포먼스도 그대로다. 개폐식 지붕은 사계절 내내 자연과 호흡하며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전동식 Z-폴딩 컨버터블 루프는 최고 48km/h 이내의 속도에서 간단한 버튼 조작을 통해 작동 된다. 9단 변속기,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 500mm의 도강 능력, 전복방지 시스템을 갖췄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은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9kg.m)을 탑재한 두 가지 세부 모델로 레인지로버 이보크 라인업에 합류하며 9월 국내 출시 예정이다. 차량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8,020만원부터 9,040만원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내년까지 전국에 최대 25개의 전시장과 27개 이상의 서비스센터, 7개의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1,000억 원의 투자 계획도 밝혔는데 신개념 문화체험 공간인 부티크 오픈, 국내 수입차 유일의 순수 자동차 공모전이 될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Jaguar Car Design Award)’ 계획도 발표했다. /100c@osen.co.kr
[사진] 재규어 최초의 퍼포먼스 SUV ‘F-PACE’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백정현 대표. 아래 사진은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