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터쇼] 기아 대형 SUV 콘셉트카 ‘텔루라이드’, 압도적 존재감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6.06.03 09: 52

압도적 존재감이다. 기아자동차가 2016 부산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텔루라이드'가 디자인만으로도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개발명이 KCD-12인 콘셉트카 텔루라이드(Telluride)는 2일 부산 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아시아 최초로 실차를 공개했는데, 대형 SUV이지만 프러그인 하이브리드라 고속도로 연비가 12.7km/l를 넘는다. 
텔루라이드는 미국 디자인센터(캘리포니아 소재)에서 프리미엄 대형 SUV로 개발 된 12번째 콘셉트카로 270마력의 V6 3.5GDi 엔진과 130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총 400마력을 낸다. 전장 5,010mm, 전폭 2,030mm, 전고 1,800mm의 차체는 모하비 보다 전장은 80mm, 전폭은 115mm 더 길고 넓다.

중심부에 기아차 특유 호랑이코 형상의 그릴이 크게 자리잡고 있으며 4개의 오목한 LED 헤드램프를 달았다. 앞뒷좌석 도어가 양문형 냉장고처럼 양쪽으로 활짝 열리는 코치도어 방식을 채택했는데 앞뒷좌석 도어 사이의 기둥(B-필러)을 삭제해 개방감이 탁월하다.
3열 7인승의 구조를 갖춘 텔루라이드의 실내는 탑승객을 위한 건강 관리 기능 시스템, 뒷자리 승객이 간단한 손동작으로 원하는 미디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스와이프 커맨드(Swipe Command) 등의 기능도 있다. 
기아자동는 이번 부산 모터쇼에서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K5 PHEV)와 K7 하이브리드 외관 디자인도 공개했다. 
기아차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K5 PHEV는 배터리 완전 충전시 최대 44km를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전기와 하이브리드 두가지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고 2.0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56마력(ps), 최대토크 19.3kgf.m을 발휘한다. 전기모터를 결합하면 총 205마력까지 낼 수 있다. 충전 된 배터리 동력을 먼저 쓰고 배터리 소진 후부터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동력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K5 PHEV의 디자인은 K5의 스포티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에어로다이나믹(Aero-dynamic) 콘셉트를 적용했다.
김창식 기아 국내영업본부장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5개 차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각각 4개 차종 그리고 수소전기차 1개 차종 등 14개 친환경 차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2018년에는 한번 충전으로 320km 이상 주행 가능한 전기차도 출시하려 한다.
이날 외관 디자인이 처음 공개 된 K7 하이브리드는 신형 K7의 디자인에 신규 LED 헤드램프를 추가했다. 공기저항을 덜 받는 하이브리드 전용 휠도 달았다. /100c@osen.co.kr
[사진] 위에서부터 기아차 콘셉트카 텔루라이드, K5 PHEV, K7 H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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