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선발투수를 경기 당일 바꿨다.
KBO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의 선발투수로 예고되었던 두산 니퍼트가 등근육 담증세로 인해 고원준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니퍼트가 선발로 예고된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건 2번째.
지난달 19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도 니퍼트는 선발투수로 예고됐지만, 출근길에 운전 중 경미한 접촉 사고 때문에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당일 진야곱으로 선발이 바뀐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 두산은 진야곱이 3이닝 3실점으로 내렸지만 8-3으로 역전승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21일에도 삼성이 광주 KIA전을 앞두고 선발로 예고된 콜린 벨레스터의 팔꿈치 통증 때문에 당일 김건한으로 교체한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 김건한이 5이닝 무실점으로 깜짝 호투하며 삼성이 8-1로 이겼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