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젊은 선수들 계속 기회 주겠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6.03 16: 35

"아주 좋은 모습이었다".
김기태 KIA 감독이 지난 주중 잠실 3연전에 출전한 젊은 선수들에 대해 흡족한 평가를 내렸다. 김감독은 LG와의 3연전에 포수 한승택(22)과 19살 고졸루키들인 투수 정동현, 외야수 최원준과 이진영을 불러올려 모두 출전시켰다. 실수도 있었지만 잠재력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감독은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넥센과의 경기에 앞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실수도 있었고 부족한 면도 있었다. 그러나 모두 적극적으로 자신의 플레이를 했다. 앞으로도 기회를 줄 것이다"고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렸다. 

구체적으로 김감독은 3경기 내내 선발출전한 한승택에 대해서는 "(한)승택이는 블로킹이나 글러브질이 좋았다. 3경기 내내 마음이 붕 안뜨고 잘했다. 2군에서 이성우나 백용환이 재충전을 할때까지는 기회를 줄 것이다"고 말했다.  
투수 정동현에 대해서도 후한 점수를 주었다. "첫 타자를 상대로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을 보고 놀랐다.  스피드가 빠르지 않았지만 일단 스트라이크를 집어넣는 자세가 좋았다. 캠프에서는 (2군에 있어) 못봤지만 2군 감독의 추천대로 마운드에서 싸울 줄 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최원준과 이진영에 대해서는 "아직 세기는 부족했지만 타석에서 적극적으로 치려는 모습이 좋았다. 원준이는 안타를 쳤고 진영이는 안타와 타점은 없지만 잘 뛰었다. 두 선수 모두 어깨가 좋은 것도 장점이다. 앞으로 주전으로 성장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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