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짐 아두치(31)가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롯데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아두치는 지난 2일 사직 kt전 1-2로 뒤진 10회말 2사 1루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오른쪽 정강이 뼈를 강타 당했다. 이후 일어서지 못한 아두치는 결국 김주현과 교체되어 경기에서 빠졌고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롯데로서는 다행히었다. 롯데 관계자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아두치는 전날 부산 의료원 응급실에서 X-ray와 C.T 촬영을 했다. 그리고 오늘 구단 지정 병원인 좋은 삼선 병원에서 재판독을 실시한 결과 타박상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 전 "아두치 상태가 엔트리를 뺄 정도는 아니다. 다만 상태의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일단 아두치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다. 중견수로는 오현근이 선발 출장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