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이대호, 81타수 만에 8홈런 인상적"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6.03 16: 44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의 홈런 생산력이 주목받고 있다. 
이대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치러진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6회 대타로 교체출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3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최고 활약을 했다. 시즌 타율은 처음 3할대(.301)로 올라섰고, 시애틀은 10점차 열세를 딛고 16-13으로 역전승했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이대호의 활약을 조명했다. MLB.com는 '대호쇼는 계속 된다'는 소제목아래 '시애틀 신인 1루수 이대호가 인상적인 홈런 비율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7-12로 뒤진 6회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시애틀의 5득점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대호는 81타수 만에 홈런 8개를 쳤다. 시애틀 신인으로는 최초로 대타 홈런 2개를 쳤고, 7회에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20타점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결정적일 때 터뜨리는 홈런도 대단하지만, 불과 81타수 만에 8개 홈런을 기록할 만큼 놀라운 홈런 생산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홈런 이후 2타석 포함 이대호는 올 시즌 83타수에 홈런 8개를 기록하고 있다. 10.38타수당 1개의 홈런을 생산 중인 것이다. 8개 이상 홈런을 때린 타자 중에서 타수당 홈런 1위에 빛난다. LA 다저스 트레이시 톰슨이 115타수에 홈런 8개를 치며 14.38타수당 1개의 홈런으로 뒤따르고 있지만 차이가 난다. 
아직 플래툰 시스템에 갇혀 있지만 벌써 두 자릿수 홈런을 바라볼 정도로 이대호의 타격감은 악조건 속에서 더욱 빛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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