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와 싸워야 한다".
넥센 우완투수 양훈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염경엽 감독은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앞서 투수 양훈을 2군으로 내리고 우완투수 황덕균(33)을 1군으로 승격했다.
양훈은 전날 고척돔에서 열린 삼성전에 선발등판했으나 3⅓이닝동안 12실점으로 무너졌다. 앞선 2경기도 5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하는 등 최근 부진한 투구를 이어왔다.

염경엽 감독은 "어제도 그랬지만 최근 투구가 좋지 않았다. 그대로 놔두면 자신감을 더 잃을 것 같아 2군으로 내렸다. 일단 2군에서 조정하면서 구위를 끌어올리도록 했다. 반드시 1군에 다시 올라와 싸워주어야한다"고 구위회복을 응원했다.
황덕균은 작년 kt 시절 이후 1년만에 1군 무대를 밟게 됐다. 올해는 퓨처스리그 20경기에 출전해 2승2패2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3.27를 기록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