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정노철 ROX 감독, "SK텔레콤-KT 연전, 1R 최대 고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6.03 20: 01

"다음 주가 저희에게는 1라운드 최대 고비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개막전 상대 삼성에게 0-2로 무너졌던 ROX 타이거즈가 서머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하면서 매서움을 되찾았다. 하지만 정노철 ROX 감독은 1라운드 최대 고비라 할 수 있는 SK텔레콤-KT 연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ROX는 3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ESC와 1라운드 경기서 '스멥' 송경호와 '쿠로' 이서행이 부진을 벗어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ROX는 서머 시즌 2승째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반면 ESC 에버는 CJ 전 승리 이후 2연패를 당했다. 

경기 후 만난 정노철 ROX 감독은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풀렸다.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면서 원하는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담담하게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연승에 대해 묻자 정 감독은 "삼성전 패배 이후 팀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부진했던 선수들을 잡아주면서 문제점을 해결했고, 우리만의 색깔을 더욱 더 살리려고 했다"면서 "이제 '쿠로' 이서행과 '크라이' 해성민 등 미드 라이너부터 다채롭게 상대를 고민스럽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팀 경기력이 현재보다 더욱 좋아진다는 본인의 생각을 힘주어 말했다. 
다음 주 SK텔레콤과 KT, 강호들과 연전에 대해 "1라운드 최대 고비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준비 기간이 길지는 않지만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팬 여러분들이 너무 걱정하시지 않게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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