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주전들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딛고 2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고원준의 호투를 바탕으로 4-1 승리를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선두 두산은 36승 1무 15패가 됐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있어 걱정했는데,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셔서 선수들이 더욱 힘을 낸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원준의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였다. 특히 변화구 제구력이 좋았다. 이적 후 첫 경기고 갑자기 올라온 선발이었는데, 잘 던져줬다. 야수들도 집중력 있는 경기를 했다”며 선수들의 활약상을 언급했다. 고원준은 5이닝을 76개의 공으로 버티며 1실점 호투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