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KIA를 또 잡았다.
넥센은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6차전에서 선발 신재영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서건창의 3타점, 임병욱의 3점포에 힘입어 9-1로 승리했다. 올들어 KIA전 5연승을 달리며 시즌 27승24패1무를 기록했다.
KIA 좌완 선발 이준영이 호투하면서 4회까지는 팽팽한 영의 접전이었다. 넥센은 5회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박동원의 3루내야안타와 임병욱의 중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임병욱의 도루에 이어 서건창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서건창은 또 다시 도루를 성공시켰고 상대 폭투와 김하성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윤석민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7회에서는 임병욱의 2루타와 서건창의 우전적시타로 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넥센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7회 임병욱의 2루타와 서건창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고 8회에는 대디돈의 적시 2루타와 임병욱이 우월 스리런포를 가동해 승부를 결정냈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7회까지 5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고 최근 4연승이자 시즌 8승을 낚았다.
KIA는 1회2사후 김주찬 2루타와 나지완이 볼넷을 얻었지만 필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에는 이홍구와 최원준이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자들이 침묵했다. 결국 7회말 선두타자 서동욱이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영패를 면했다.
첫 선발 데뷔에 나선 KIA 이준영은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5회초 3안타 1볼넷을 내주고 3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박준표와 한기주가 뒤를 이었지만 추가 6실점으로 무너졌다. 22승27패1무를 기록하며 적자폭도 5개로 불어났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