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 결승타' 한화, 삼성에 4-3 재역전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6.03 23: 32

한화가 삼성을 꺾고 주말 3연전의 첫 단추를 잘 끼웠다. 
한화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윌린 로사리오의 결승타에 힘입어 4-3 재역전승을 장식했다. 이로써 한화는 삼성과의 시즌 전적 4승 3패로 우위를 점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 2안타 1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한화는 윌린 로사리오의 좌중간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조인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양성우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이용규가 홈을 밟으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득점 찬스마다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삼켰던 삼성은 5회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한화의 허술한 수비를 틈 타 1사 3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이승엽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곧이어 최형우의 좌전 안타로 1사 1,3루 동점 기회를 마련했고 박한이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이승엽이 득점을 올리며 2-2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6회 2사 2루서 박해민의 내야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에 힘입어 3-2로 앞서 나갔다. 한화는 7회 선두 타자로 나선 신성현이 삼성 선발 장원삼에게서 솔로 아치를 빼앗으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8회 2사 1,2루 기회를 놓쳤던 한화는 연장 12회 2사 만루서 로사리오의 내야 안타로 승기를 잡으며 연장 혈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4⅔이닝 2실점(1자책)으로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시즌 3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으나 7이닝 3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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