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2경기 연속 같은 타순에 배치됐다.
박병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박병호는 전날 경기에서 3타수 3안타(2루타 2개)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고 2경기 연속 같은 타순으로 나선다.
박병호는 그동안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전날 경기에 앞서 15경기서 타율 1할4푼8리(54타수 8안타)에 그쳤다. 장타율도 0.204에 불과했다. 하지만 전날 경기에선 타격에 변화를 줬고 타이밍이 맞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2루타 2개가 나왔다는 점과 패스트볼을 공략했다는 것이 고무적이었다. 시즌 타율도 2할2푼6리가 됐다.

미네소타는 에두아르도 누네즈(유격수)-조 마우어(1루수)-브라이언 도지어(2루수)-트레버 플루프(3루수)-로비 그로스먼(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맥스 케플러(우익수)-커트 스즈키(포수)-바이런 벅스턴(중견수)의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 나온다. 미네소타의 선발 투수는 리키 놀라스코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