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3연승' 광주 원정길서 5연승 도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6.04 08: 56

전북 현대가 광주FC 원정길에 올라 선두 질주에 도전한다.
전북은 4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서 광주FC와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지난달 29일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서 0-2로 뒤지다 내리 3골을 넣으며 짜릿한 3-2 역전 드라마를 써낸 바 있다. 불미스러운 일을 딛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서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꺾고 8강에 오른 데 이어 K리그 4연승 및 개막 11경기(7승 4무)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전북(승점 25)은 시즌 내내 선두 자리를 지키던 FC서울(승점 23)을 밀어내고 처음으로 순위표 맨 꼭대기 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광주전은 힘겨운 한 판이 될 전망이다. 광주는 최근 3연승의 기세로 6위에 올라있다. 이날 결과에 따라 4위 도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전북은 주전 중앙 수비수인 최규백과 임종은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최규백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됐다. 임종은은 경고 누적으로 광주전에 나설 수 없다. 설상가상 '에이스' 이재성도 슈틸리케호의 유럽 원정에 합류한 터라 주전 3명이 빠져나간 상황이다.
최규백과 임종은의 공백은 조성환과 김영찬이 대신한다. 김형일은 경미한 근육 부상이 있어 다음주가 되어야 정상적인 훈련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도 안방에서 저항이 거셀 테지만 정상 전력은 아니다. 이찬동, 박동준, 홍준호 등 3명이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으면서 전북과 마찬가지로 주전 3명이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dolyng@osen.co.kr
[사진] 조성환 /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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