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김현수, 시즌 4번째 3안타 폭발(2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6.04 10: 45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가 시즌 4번째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김현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치러진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1회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3경기 연속 선발출전이자 안타 행진. 아울러 지난달 1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1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양키스 우완 네이선 이볼디의 초구 9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로 흘려보낸 김현수는 2구째 떨어지지 않고 가운데로 들어온 89마일 스플리터를 밀어 쳤다. 3루수 옆을 뚫고 좌측으로 빠지는 안타. 시즌 23번째 안타. 

이어 2-5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현수는 이볼디의 3구째 가운데 몰린 85마일 체인지업을 밪아쳐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갔다. 크리스 데이비스의 볼넷과 마크 트럼보의 좌전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김현수는 맷 위터스의 좌전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안타를 시작으로 6회말 3득점하며 5-5 동점을 이뤘다 
이에 그치지 않았다. 7회말 무사 1루에서도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3안타를 완성했다. 지난 2일 보스턴전 이후 2경기 만으로 시즌 4번째 3안타 경기. 양키스 불펜의 필승조 델린 베탄시스의 2구째 바깥쪽 높은 97ㅁ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연결했다. 매니 마차도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아담 존스가 홈을 밟아 6-5로 역전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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