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SF전 1이닝 3K 무실점 'ERA 1.88'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6.04 12: 0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4)이 3연속 탈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8회초 구원등판, 1이닝을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달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4경기 연속 무실점. 평균자책점도 1.88까지 낮췄다. 
1-2로 뒤진 8회초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오승환은 첫 타자 조 패닉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맷 더피에게 3구째 93마일 패스트볼을 공략 당해 우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4번 버스터 포지를 2연속 패스트볼 이후 3구째 가운데 낮은 87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브랜든 벨트를 초구 패스트볼 이후 3연속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잡은 데 이어 브랜든 크로포드도 5구째 가운데 낮은 85마일 스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무사 1·2루에서 3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위력을 떨쳤다. 총 투구수는 21개. 스트라이크 16개, 볼 5개로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최고 95마일 패스트볼(13개) 중심으로 슬라이더(7개) 체인지업(1개)을 구사했다. 결정구로 활용한 슬라이더가 날카롭게 떨어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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