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생생톡] 몰리터, “박병호, 힘든 타구 잘 쳐내고 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6.04 13: 01

폴 몰리터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이 최근 박병호(30)의 타격을 칭찬했다.
박병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2푼3리가 됐다. 미네소타는 탬파베이와 접전을 펼쳤으나 2-4로 패했다.
미네소타는 선발 투수 리키 놀라스코가 7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팀 타선은 아쉬웠다. 3회 브라이언 도지어의 유격수 땅볼, 트레버 플루프의 우전 적시타로 2득점했으나 이후 1점도 올리지 못했다. 9회에는 1사 1,2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박병호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날과 마찬가지로 타격 폼에 변화를 줬고 2볼넷으로 멀티 출루했다. 2경기 연속 삼진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도 고무적이었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 후 “어제 변화를 줬던 걸 유지하기 위해 신경 썼다”라고 말했다.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 역시 박병호의 변화에 긍정을 표했다. 몰리터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박병호에 관한 질문에 “다시 페이스를 점점 찾아가고 있다. 어제와 오늘 경기에서 힘든 타구를 잘 쳐냈고 좋은 경기를 치렀다”라고 답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미니애폴리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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