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투수 정대현을 엔트리에서 말소시키는 등 1군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 앞서 투수 정대현과 차재용, 외야수 김주현을 엔트리에서 말소시키고 투수 배장호와 외야수 이우민, 박헌도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그동안 조원우 감독의 중용을 받았던 정대현은 전날(3일)까지 21경기 등판해 14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8홀드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 중이었다. 다만, 세부 지표들이 불안했다. 이닝 당 출루허용률(WHIP)는 2.02에 달했고 피안타율은 3할2푼1리로 높았다.

정대현의 엔트리 말소 사유는 부상이었다. 조원우 감독은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정대현이 골반 쪽이 통증이 있는 것 같다. 약물 치료를 하고 MRI 촬영을 했는데 좀 좋지 않은 것 같다"며 "완벽하게 통증을 치료하고 올라오는 것이 맞다"고 언급하며 엔트리 변동의 이유를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