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계속 선두권에 있도록 준비하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6.04 21: 18

"계속 선두권에 있도록 준비하겠다."
전북 현대가 광주FC 원정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12경기(7승 5무)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4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광주와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원정 경기서 후반 29분 이동국이 헤딩 결승골을 넣었지만 5분 뒤 송승민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전북(승점 26)은 1경기를 덜 치른 2위 FC서울(승점 23)과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광주는 3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경기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선제골을 넣고 비겨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가 연기가 되면서 다른 시간에 경기를 하다 보니 선수들의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전반 세컨볼 싸움 등 경기 내용이 미흡해 전체적으로 어려웠다"면서 "모든 팀과 한 번씩 경기를 했기 때문에 2라운드서 상대에 맞는 보완을 해서 계속 선두권으로 갈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전 중앙 수비수인 최규백과 임종은의 자리를 메운 조성환과 김영찬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오랜만에 경기를 나가면 어려움을 겪는다. 최종 수비수는 부담이 많은 자리다. 전체적으로 어려운 장면도 있었지만 둘이 역할을 해주며 90분을 소화했다. 센터백 조합의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긍정을 노래했다.
8일간 휴식기를 갖는 최 감독은 "자꾸 결과를 쫓다 보니 선수들의 전체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부족하다"면서 "측면에서 세밀함을 요구하는데 그런 부분이 잘안된다. 중앙보다는 측면에서 찬스를 만드는 방법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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