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르 체흐가 세계적인 선수이지만, 매 경기 무실점을 하는 것은 아니다".
석현준(포르투)이 체코전 만큼은 다른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에 1-6 참패를 당한 한국은 5일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에덴 아레나서 체코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4일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에덴 아레나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석현준은 "스페인에 패배한 이후 팀 분위기가 많이 다운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선수들이 분위기를 추스리고 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스페인전보다 더욱 자신감 있는 경기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 모두가 대표팀 경기는 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스페인전이 아쉬웠던 만큼 체코전은 더욱 잘 준비해서 자신감 있는 경기를 보여주자고 선수들끼리 이야기하고 있다. 좋은 모습, 그리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석현준은 상대 골키퍼 페트르 체흐(아스날)와 대결을 피할 수 없다. 체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세계적으로 뛰어난 골키퍼다.
이에 대해 석현준은 "체흐가 세계적인 선수이지만, 매 경기 무실점을 하는 것은 아니다. 팀적으로, 개인적으로 잘 준비를 하면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체흐라서 넣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매 경기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체코는 체격적으로 좋은 팀이다. 그런 면에서는 지면 안 된다. 최선을 다해 부딪혀야 한다. 난 스트라이커다. 찬스가 오면 다 넣는 건 힘들지만 최대한 넣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팀이 승리하도록 헌신해서 뛸 것이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프라하(체코)=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