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8개월 만의 기회...윤빛가람, "정말 열심히 뛸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6.05 05: 59

"정말 열심히 뛸 것이다".
윤빛가람(옌벤 푸더)이 체코전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은 윤빛가람은 5일(이하 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체코와 친선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경기 전날 경기가 열릴 에덴 아레나에서 훈련을 진행한 윤빛가람은 "컨디션이 나쁘지는 않다. 스페인전에서 뛰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출전 여부는 아직 모르지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선발 출전 가능성은 매우 크다. 스페인전에 출전했던 남태희(레퀴야)가 자신의 결혼식 참가를 위해 스페인전을 마치고 귀국했기 때문이다. 윤빛가람은 "선택을 받는다면 열심히 뛰려고 한다.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어 최대한 노력하겠다. 정말 최선을 다해 뛰고 싶다"고 말했다.
체코는 스페인과 전혀 다른 스타일의 팀이다. 스페인이 뛰어난 기술력과 좋은 패스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간다면, 체코는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한다.
이에 대해 윤빛가람은 "내가 자신 있는 건 패스다. 공간만 생긴다면 좋은 패스를 넣을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 상대와 피지컬 대결 등에서 내가 견뎌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동료들과 호흡을 잘 맞춰보고 싶다"고 답했다.
2012년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소집된 윤빛가람은 "대체자로 대표팀에 오기는 했지만 어쨌든 기회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 기회를 잘 살려서 제대로 해보고 싶다. 그래야 내가 대표팀을 지속적으로 오갈 수 있다. 정말 열심히 뛸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sportsher@osen.co.kr
[사진] 프라하(체코)=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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