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토토프리뷰] 예비역 안규영, 김광현 상대 첫 승 도전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6.05 04: 39

 안규영(28, 두산 베어스)이 동갑내기이자 KBO리그 최고 에이스 중 하나인 김광현(28, SK 와이번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의 김태형 감독은 지난 4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퓨처스리그에 있는 우완투수 안규영을 5일 선발로 예고했다.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9차례 선발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5.13을 올린 그는 상무 제대 후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선다.
군 제대 후에는 처음이지만, 1군 경험은 있다. 통산 19경기에서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7.99를 기록한 안규영은 선발로도 네 차례나 던졌다. 1군에서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2013년 7월 26일 잠실 LG전이었다. 당시 그는 2⅓이닝 소화에 그치며 자책점 5점을 내준 바 있다. 5일 잠실 SK전이 그에게는 데뷔 첫 승 도전 경기라는 의미도 있다.

SK 선발은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는 좌완 김광현이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고 있는 그는 올해 11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14로 준수한 피칭을 하고 있다. 팀의 3연패를 끊어야 하는 것도 에이스인 그의 임무다.
기세는 이미 위닝 시리즈를 달성한 두산이 쥐고 있다. 하지만 김광현이 버티는 SK는 선발 맞대결 카드에서 우위가 예상된다. 결국 두산 타선의 김광현 공략 여부에 승부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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