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LAA전 홈런·볼넷 이어 시즌 5호 사구(3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6.05 08: 01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홈런포, 볼넷, 그리고 몸에 맞는 공까지 얻어냈다.
강정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을 얻어냈다.
0-1로 뒤진 2회말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그리고 강정호는 이번에도 초구를 그대로 노렸다. 강정호는 LA 에인절스 선발 줄리스 차신의 86마일 커터를 그대로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강정호는 이틀 연속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거포 본능을 과시했다. 피츠버그는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3회초 수비에서 곧장 2-2 동점을 허용했다. 강정호의 타석은 3회말 다시 돌아왔다. 3회말 2사 이후 스탈링 마르테의 3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강정호는 2B2S에서 차신의 84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이번에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타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3-2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강정호는 3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그리고 침착하게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6구 승부 끝에 9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시즌 3번째 볼넷 출루다.
4-3으로 앞선 7회말, 4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무사 2루의 밥상이 차려졌다. 에인절스 페르난도 살라스의 초구와 2구를 스트라이크로 흘려보낸 강정호는 불리한 카운트로 타석을 시작했다. 2B2S까지 승부를 끌고 가면서 6구 82마일 너클 커브를 노려서 밀어 쳤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뜬공으로 타석을 마무리 했다.
8-7, 1점 차로 쫓긴 8회말 강정호의 다섯 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2사 1루에서 타석을 맞이한 강정호는 1루 주자 마르테의 2루 도루로 2사 2루 기회에서 타석을 맞이했다. 하지만 1B1S 이후 에인절스 조 스미스의 78마일 체인지업에 몸을 맞았다. 시즌 5번째 사구로 걸어나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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