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생생톡] 몰리터 감독, “중요한 순간 장타가 부족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6.05 10: 28

폴 몰러터 감독이 중요한 순간에 터지지 안고 있는 한방에 아쉬움을 표했다.
미네소타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4방을 허용하며 4-7로 패했다. 미네소타는 2연패와 함께 시즌 39패(16승)째를 당했다. 탬파베이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24승(30패)째를 수확했다.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미네소타는 탬파베이에 홈런으로만 점수를 내줬다.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후 행크 콩거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3-1로 앞선 4회에는 스티븐 소우자 주니어에게 역전 3점 홈런, 5회에는 에반 롱고리아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7회에는 로건 모리슨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완전히 무너졌다. 반면 미네소타는 같은 11안타를 치고도 4득점에 그쳤다.

몰리터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3점 홈런도 컸지만 2아웃 상황에서 2점 홈런을 맞으면서 반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라고 총평했다. 타자들에 대해선 “안타도 많이 나오고 기회가 많았는데 더블 플레이가 나오는 등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만루 상황을 두고는 “만루에서 큰 거 한 방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런 기회에서 최소 1점을 얻어내는 장면이 나오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네소타는 타격감이 좋았던 미겔 사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고전하고 있다. 그 외 어떤 타자의 파워에 기대하냐는 질문에는 “여러 명이 있을 땐 전체적인 밸런스를 고려하려고 한다. 도지어, 플루프, 박병호 등 큰 스윙이 가능한 타자들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물론 이들이 전형적인 파워 타자는 아니지만 (장타가)가능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 박병호는 잠재적으로 파워 히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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