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안규영, 기본 투구 수는 채울 것”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6.05 15: 48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임시 선발인 안규영(28)의 투구 수를 어느 정도까지는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를 만나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안규영은 초반에 얼마나 점수를 줄지는 모르지만 기본적인 투구 수는 채우게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안규영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9경기에 선발로 나와 3승 3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얼마나 투구 수를 끌어올렸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100개 정도 던진 적이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안규영 이후로는 가능한 모든 투수들이 대기하고 있다. 단 김 감독은 “(이)현승이와 (정)재훈이는 오늘은 어렵다. 현승이는 월요일(6일)까지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여러 투수들이 선발 이후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가 심하다. 민병헌과 김재호가 모두 빠지고, 김인태가 선발 출장하며 데뷔 첫 경기에 출전한다. 김 감독은 “‘민병헌은 경기 후반 대타 정도만 가능하고, 김재호는 후반에 수비로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선발 등판 예정인 안규영은 이날 1군에 등록됐다. 두산은 그의 자리를 비우기 위해 사이드암 박진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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