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의 현재 상태에 대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4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한 로저스는 오른쪽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2⅓이닝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직구 최고 149km에 불과했다. 5월 29일 대전 롯데전 완투 후유증 탓으로 보인다.
당시 구단 관계자는 "로저스는 투구할때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를 요청했다.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아이싱을 했고 상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성근 감독은 5일 경기를 앞두고 "괜찮을 것 같다. 검진 여부 또는 선발 로테이션을 거를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심수창의 호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심수창은 전날 9회 무사 만루 위기를 잘 넘기며 한화의 1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심수창의 구속이 향상됐다"고 호투 비결을 밝힌 김성근 감독은 "현재 모습이 지난해 좋았을때의 모습과 같다. 심수창이 배영섭에게 약한데 어제 커브가 잘 통했다"고 엄지를 세웠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