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고메즈, 공 보는 눈 좋아졌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6.05 15: 57

 SK 와이번스가 외국인 선수 헥터 고메즈(28)를 계속해서 1번으로 쓴다. 페이스가 살아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SK의 김용희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역시 고메즈를 1번으로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메즈는 1번으로 처음 선발 출장한 전날 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출루율이 높지 않은 고메즈를 1번으로 쓰는 부분에 대해 김 감독은 “출루율이 안 좋지만 초반 부진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타격이 부진했지만 지금은 좋아지는 것들이 보이기 때문에 (1번으로) 쓰고 있다”는 의견을 냈다.

어떤 점이 달라졌느냐는 질문에는 “공을 보는 것도 안 좋았는데, 퓨처스리그에 다녀온 뒤부터 좋아지는 것이 보였다. 공을 보는 것이 달라졌다. 뛰기도 많이 뛰어야 하는데 뛸 상황이 안 나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고메즈는 1번 타순이 마음에 드는 눈치다. “원래 테이블세터로 활용할 생각으로 2번에 놓았다가 부진해서 7번으로 빼놓았는데, 물어보니 리드오프 부담은 없다고 하더라. 타석에 많이 들어가는 것을 오히려 상당히 좋아했다”는 것이 김 감독의 설명이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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