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최준석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최근 극심한 슬럼프로 인한 휴식이다.
조원우 감독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7차전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롯데는 손아섭(우익수)-정훈(2루수)-김문호(좌익수)-황재균(3루수)-김상호(1루수)-강민호(포수)-박헌도(지명타자)-이우민(중견수)-문규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일단 지난 2일 사직 kt전에서 파울불에 타구를 맞은 짐 아두치는 이날 역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신 전날(4일) 콜업된 이우민이 중견수로 나선다.
아울러 지명타자 자리에 최준석 대신 박헌도가 들어온 것도 눈에 띄는 부분. 조원우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최)준석이게게 잠깐 휴식이 필요한 것 같다"면서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 것 같아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최준석은 최근 4경기 14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고 10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타율 1할7푼9리 3홈런 8타점에 그치며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다.
한편, 최준석 대신 지명타자로 나서는 박헌도는 최근 퓨처스리그 10경기에서 타율 5할5푼6리 1홈런 13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었고 전날 콜업되자마자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