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1골 1도움' 한국, 잉글랜드 3-0 완파...평가전 2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6.05 16: 51

18세 이하(U-18) 남자 축구대표팀이 잉글랜드 U-18과의 두 번의 평가전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한국은 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잉글랜드와 비공식 평가전서 '주장' 이승우(18, FC 바르셀로나 B)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3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2-0 승)에 이어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두며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이번 평가전은 이듬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의 유럽 예선을 겸한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을 앞두고 잉글랜드축구협회가 대한축구협회에 요청해 성사됐다.
한국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스리톱에는 '캡틴' 이승우를 중심으로 좌우에 손석용과 한정우가 포진했다. 중원은 유주안과 김정민이 지켰고, 좌우 풀백은 박명수와 황태현이 출격했다. 스리백은 이상민 장재원 윤서호가 형성했다. 골문은 문정인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승우가 박스 안까지 드리블 돌파 후 수비수를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전반 17분 이승우가 박스 안의 손석용과 절묘한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지만 김정민의 오른발 슈팅이 무위에 그쳤다.
한국은 전반 33분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프리킥서 내준 패스가 미스돼 머피에게 일대일 찬스를 허용했지만 문정인이 재빠르게 나와 막아냈다. 한국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한국은 후반 들어 대거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장신수비수 이정문 등이 투입됐다. 한국은 4분 코너킥 찬스서 이상민의 결정적인 헤딩 슈팅이 골라인을 넘기 직전 상대 골키퍼의 손끌에 걸렸다. 
한국은 후반 12분 추가골을 넣었다. 이승우의 날카로운 오른발 코너킥이 빛났다. 이상민이 문전에서 머리로 밀어넣으며 2-0으로 도망갔다.
한국은 후반 20분 교체투입된 조영욱이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사이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해 한국의 3번째 골을 만들었다.
한국은 이후에도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한 뒤 추가골을 노렸다. 간간이 역습을 내줬지만 이마저도 수비와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3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2번의 평가전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dolyng@osen.co.kr
[사진] 수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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