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템페스트, 9분 만에 MVP 블랙 격파...세트 스코어 2-0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6.05 20: 09

 1세트의 돌풍이 2세트서도 이어졌다. 템페스트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최강 팀으로 꼽히는 MVP 블랙을 압살했다.
템페스트가 5일 서울 상암에 위치한 ‘서울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2016(이하 슈퍼리그)’ 시즌2 MVP 블랙과 결승서 1세트의 기세를 이어나가 2세트마저 승리했다.
2세트는 저주받은 골짜기에서 열렸다. MVP 블랙은 폴스타트와 티리엘을 금하고 무라딘, 스랄, 켈타스, 카라짐, 실바나스를 가져갔다. 템페스트는 일리단과 우서를 밴하고 테사다르, 그레이메인, 레가르, 소냐, ETC를 택했다.

템페스트가 또 다시 기세 좋게 시작했다. 특히 체력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상대를 끝까지 공략해 역으로 킬을 따낸 ‘락다운’ 진재훈의 소냐 플레이가 빛났다.
템페스트는 상단을 순식간에 급습해 ‘교차’ 정원호의 실바나스를 노렸다. 정원호가 눈치 빠르게 잘 빠져나갔으나 템페스트는 과감한 다이브로 끝내 정원호를 잡아냈다. MVP 블랙은 템페스트의 시선이 상단에 집중된 틈을 타 하단 포탑을 부수며 경험치 손해를 메웠다.
이어진 교전에서 템페스트는 3킬을 올리며 한번 더 이득을 취했다. 경험치도 약 1레벨 앞서갔다. MVP 블랙은 공백 타이밍에 우두머리를 잡으며 시간을 벌었지만, 템페스트도 상단 우두머리를 처치했다.
우두머리를 앞세운 템페스트는 공물을 누적해 저주를 내렸다. ‘다미’ 박주닮의 그레이메인이 ‘리치’ 이재원의 스랄을 단숨에 잘라내며 템페스트가 일방적으로 우위를 점했고, 순식간에 레벨 차이가 3레벨로 벌어지면서 그대로 핵을 파괴했다. /yj01@osen.co.kr
[사진] 상암=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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