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계속되는 실수...KIA 이길 수 없었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6.05 20: 17

KIA가 넥센전 연패를 막지 못했다. 
KIA는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양현종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부처에서 수비실수와 불펜의 블론세이브까지 겹치며 3-4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KIA는 1회 김주찬의 투런포와 브렛 필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아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을 못하면서 상대에게 추격의 빌미를 허용했다.  정확하게는 공수에 걸쳐 몇차례의 실수가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우선 2회말 2사후 김호령과 이진영이 연속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앞선 타석에서 투런포를 날린 김주찬의 타석이었다. 그러나 이진영이 피어밴드의 견제에 걸려 아웃되고 말았다. 리드폭을 크게 잡다가 당한 아웃이었다. 
두 번째 실수는 4회초 수비였다. 한 점을 추격당한 뒤 이어진 2사후 넥센 홍성갑의 안타성 타구를 우익수 이진영이 무리하게 잡으려다 뒤로 흘려버렸다. 양현종은 대디돈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쉽게 두 점째를 허용했다.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초에 승부를 가른 결정적인 실수가 두 번 나왔다. 선두타자 서건창의 평범한 타구를 브렛 필이 뒤로 흘리면서 살려주었다. 이어 소방수 김광수가 박정음과 승부도중 1루주자 도루를 막기 위해 피치아웃을 했으나 볼을 잘못 던지는 바람에 살려주고 말았다.
결국 두 개의 실수는 김하성의 역전투런포로 이어졌고 넥센전 연패는 6으로 늘어났다. KIA는 올해 넥센과는 팽팽한 승부를 하다 고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반복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팽팽한 승부에서 실수없는 야구가 절실한 KIA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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