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타선의 폭발로 4연승을 질주했다.
NC 다이노스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14-7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4연승과 함께 선두 두산 베어스에 이어서 두 번째로 30승(19패1무) 고지를 밟은 팀이 됐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든든한 타선이 이재학의 뒤에 있었다. 타선은 4회부터 9회까지 6이닝 연속 점수를 뽑아내는 등 17안타 14득점으로 폭발했다.
8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성욱은 생애 첫 연타석 홈런 포함해 6타수 4안타(2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호준(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과 박석민(5타수 4안타 3타점)도 타선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경기 초반 실점을 허용했으나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집중하며 기회를 잘 살렸고 역전승을 이뤄냈다"고 말하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