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돌풍의 주역' 템페스트, 완벽한 호흡으로 3세트 승리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6.05 21: 01

 승리의 고지까지 단 한 세트 남았다. 템페스트가 우승컵을 독차지해왔던 MVP 블랙을 상대로 매섭게 몰아붙이며 세 세트를 내리 승리했다.
템페스트가 5일 서울 상암에 위치한 ‘서울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2016(이하 슈퍼리그)’ 시즌2 MVP 블랙과 결승서 완벽한 호흡으로 3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를 눈앞에 두게 됐다.
3세트는 불지옥 신단에서 펼쳐졌다. 불지옥 신단서 5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템페서트는 줄과 ETC를 금지하고 무라딘, 테사다르, 폴스타트, 카라짐, 아눕아락을 선택했다. 1, 2세트를 연달아 패한 MVP 블랙은 일리단과 아서스를 금하고 소냐, 그레이메인, 티리엘, 레가르, 타이커스를 가져갔다.

템페스트가 매복 플레이로 ‘사케’ 이중혁의 타이커스를 잘라냈다. MVP 블랙이 추격을 가하며 이중혁의 복수를 하려했지만, ‘다미’ 박주닮의 아눕아락이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며 역으로 ‘교차’ 정원호의 그레이메인이 잡혔다.
2킬을 선점한 템페스트는 하단 신단의 수호자를 빠르게 처치하며 오브젝트에서 앞서려 했다. MVP 블랙은 수비가 강제될 수밖에 없었고, 이 과정에서 2킬을 추가로 내줬다.
템페스트는 ‘사인’ 윤지훈의 티리엘을 잘라내며 또 다시 이득을 취했다. 템페스트는 응징자를 앞세워 압박을 가했고, 뒤를 잡혀 아눕아락을 내줬지만, 보호막을 활용한 슈퍼플레이로 추가 피해는 면했다.
1레벨을 앞선 템페스트는 상단에 위치한 ‘리치’ 이재원의 소냐를 잘라냈다. 이어 신단을 두고 펼쳐진 전투에서 순식간에 ‘메리데이’ 이태준의 레가르를 잘라낸 템페스트는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교전서 승리, 응징자까지 챙겼다.
계속된 교전에서 우월한 호흡으로 계속해서 템페스트가 이득을 누적했다. 경험치는 2레벨 이상 벌어졌다. 위기에 몰린 MVP 블랙은 연쇄적으로 잘리는 장면을 연출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템페스트는 앞도적인 화력으로 상단으로 돌진해 성채를 파괴했다.
‘락다운’ 진재훈의 폴스타트가 뒤쪽으로 들어가 아군에게 상대를 토스하는 슈퍼플레이를 펼치며 한타를 대승한 템페스트는 그대로 밀고 들어가 핵을 파괴했다. /yj01@osen.co.kr
[사진] 상암=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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