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홈런 4타점' 김성욱, "자주 경기 나가며 공이 잘 보였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6.05 21: 05

NC 다이노스 김성욱(23)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4연승과 대승을 이끌었다.
김성욱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8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4안타(2홈런) 4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김성욱은 2-3으로 뒤지던 4회초 1사 1루에서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149km 빠른공을 밀어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역전을 일궈냈다. 

그리고 6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다시 린드블럼의 125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5-4로 쫓기던 상황에서 때려낸 천금의 솔로포였다. 아울러 생애 첫 연타석 홈런까지 기록했다.
7회초 무사 만루에서는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4타점 경기를 완성하며 생애 최고의 날을 보냈다.
경기 후 김성욱은 "그동안 욕심이 많아서 더 열심히 하려고 했던 것이 잘 안됐던 것 같다"면서 "최근 자주 경기에 나가서 공이 잘 보였고 어제 코치님과 얘기를 나누며 연습을 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개인적인 목표보다 매 경기 나가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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