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결승타' 한화, 삼성꺾고 주말 3연전 싹쓸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6.05 21: 10

최하위 한화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한화는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김태균의 결승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이용규는 12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와 800득점을 모두 달성했다. 
삼성은 배영섭(중견수)-박해민(1루수)-이승엽(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박한이(우익수)-백상원(2루수)-김정혁(3루수)-이지영(포수)-김상수(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한화는 정근우(2루수)-이용규(중견수)-김태균(지명타자)-윌린 로사리오(1루수)-양성우(우익수)-하주석(유격수)-이성열(좌익수)-차일목(포수)-신성현(3루수)으로 맞붙었다. 
삼성이 먼저 시동을 걸었다. 2회 최형우의 좌중간 안타와 박한이의 우전 안타에 이어 백상원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다. 김정혁은 한화 선발 송은범의 4구째를 공략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냈다. 주자 모두 홈인. 이지영이 3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김상수가 우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김정혁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3-0. 

한화는 5회 정근우가 삼성 3루수 김정혁의 실책을 틈 타 출루에 성공했다. 이용규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정근우는 2루에서 포스 아웃됐고 이용규는 1루에 안착했다. 이후 김태균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갔고 2루에 있던 이용규가 3루를 훔치는데 성공했다. 1사 1,3루. 로사리오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그리고 하주석의 내야 땅볼로 1점 더 추가하며 3-3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5회말 공격 때 승기를 다시 가져왔다. 선두 타자 박해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곧이어 이승엽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형우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인. 4-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는 8회 정근우의 적시타로 4-4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한화는 4-4로 맞선 연장 10회 2사 1,2루서 김태균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10회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지만 최형우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은 3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3번 김태균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고감도 타격을 선보이며 타선을 이끌었다. 로사리오와 양성우는 2안타씩 때렸다. 
삼성 소방수 심창민은 1⅓이닝 2실점(2피안타 1탈삼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고 선발 웹스터는 6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1자책) 호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팀이 패하는 바람에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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