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생' 동갑내기 박주영(서울)과 이근호(제주)의 맞대결 승자는 누가될까?.
FC 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2016 맞대결을 펼친다. 11라운드 연기 경기다. 5월 22일에 열려야 했지만 서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때문에 연기됐다.
서울은 제주만 만나면 신난다. 지난 2008년 8월 이후 서울은 제주를 상대로 2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15승 8무였다. 결과도 좋았다. 지난해 8월 비록 패배를 당했지만 분명 강력한 전력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서울은 여전히 홈에서는 제주에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09년부터 서울은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11경기서 9승 2무를 기록하고 있다.
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용수 감독 부임 후 제주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조성환 제주 감독도 반전을 원하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 예상 라인업
서울 : 유상훈-김동우 김원식 김남춘-오스마르 고요한 고광민 다카하기 이석현-데얀 아드리아노
제주 : 김호준-오반석 배재우 정운 이창민-권한진 권순형 송진형 문상윤-이근호-마르셀로
▲ 키 플레이어
박주영 & 이근호
1985년생 절친인 박주영과 이근호는 다시 깨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점점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박주영은 선발 보다는 후반에 투입되어 결정적인 역할을 펼친다. 주전으로 나설 수 있지만 체력적으로 상대 수비가 부담이 큰 상태서 골을 넣는 것이 위협적이다.
이근호도 제주서 빠르게 적응을 마쳤다. 빠른 돌파를 통해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고 있다. 이근호의 플레이는 분명하게 서울 수비 뒷공간을 노릴 가능성이 충분하다.
동갑내기인 둘의 활약에 따라 승부가 결정날 수 있다. 치열한 플레이서 승리하게 될 선수가 동료들과 기쁨을 누릴 수 있다.
▲ 축포일러
서울은 주세종과 박용우가 빠졌다. 제주도 김현이 빠진 상황이다. 다만 제주의 수비진이 얼마나 서울의 공격력을 막아낼 수 있느냐가 문제다. 또 후반서 심우연이 출전해 고공 플레이를 펼칠 옵션도 있다. 제주가 장신 수비를 어떻게 하게 될지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홈 무패행진 가능성도 분명하게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