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4K-9승' 페르난데스, NL 다승-탈삼진 1위 등극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6.06 04: 35

 마이애미의 호세 페르난데스(26)가 내셔널리그 다승과 탈삼진 1위로 올라섰다. 
페르난데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7회까지 매 이닝 삼진을 잡으며 4피안타 1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4개의 삼진은 개인 1경기 최다 타이. 2013년과 2014년 한 차례씩 기록한 바 있다. 마이애미가 1-0으로 승리하며 9승(2패)째를 올리고, 평균자책점은 2.29로 낮췄다. 

9승째를 기록한 페르난데스는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 자니 쿠에토(샌프란시스코)와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또 이날 14개의 삼진을 잡은 페르난데스는 시즌 110개의 삼진으로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109개)를 제치고 탈삼진 1위로 올라섰다. 
1회초 경기 시작과 함께 톱타자 알레한드로 데 아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으나 닐 워커를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삼진 1개를 섞어 삼자범퇴. 3회도 1사 후 맷 하비와 데 아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그랜더슨-워커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5타자 연속 K 행진을 이어갔다. 5회도 깔끔한 삼자범퇴.
6회 2사 후 데 아자에게 포수 앞 번트 안타로 이날 두 번째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카브레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7회 그랜더슨과 워커를 또다시 연속 삼진을 잡았다. 마이클 콘포토와 제임스 로니에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1, 3루 위기를 맞았다. 윌머 플로레스를 커브로 이날 14번째 삼진을 기록했다. 8회 펠프스에게 공을 넘겼다. 
마이애미는 5회 J.T 리알무토가 1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이자 이날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한편 맷 하비(뉴욕 메츠)는 최근 부진을 씻고 이날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페르난데스의 무실점 역투로 패전 투수가 됐다. 4승 8패 평균자책점은 4.95가 됐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