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 안타와 3경기 연속 타점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2안타 1사구 1타점을 기록, 3경기 연속 타점(시즌 22타점)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84로 올랐다.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1회말 1사 1,2루에서 에인절스 선발(좌완) 헥터 산티아고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체인지업을 때렸으나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다. 1루 주자가 2루에서 포스 아웃되면서 강정호는 1루에서 살았다.

강정호는 2-1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에서 산티아고의 95마일(153km) 싱커에 왼 발목을 맞아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시즌 6번째 사구, 시즌 22번째 타점이자 3경기 연속 타점을 이어갔다.
3-1로 앞선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구원 투수 하비 게라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2루수가 2루 베이스 뒤쪽에 서는 수비 시프트를 뚫고 외야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투수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고, 마르테의 우익수 뜬공 때 3루까지 내달렸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강정호는 4-1로 앞선 6회 1사 1,3루에서 다시 타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세 번째 투수 호세 알바레스를 상대로 투수 앞 땅볼을 때려 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4-5로 뒤진 마지막 9회말 공격에서 멀티 히트에 성공했다. 1사 1루에서 휴스턴 스트릿 상대로 좌선상 2루타를 때려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2루에서 대주자 피게로아로 교체됐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1사 만루 찬스에서 션 로드리게스가 유격수 앞 병살타를 때리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결국 피츠버그는 재역전패를 당했다. 1회초 선취점을 내준 피츠버그는 1회말 2사 1,3루에서 스탈링 마르테의 우전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2회 2사 만루에서 그레고리 폴랑코의 밀어내기 볼넷과 강정호의 밀어내기 사구로 3-1로 달아났다. 6회 무사 2,3루에서 조시 해리슨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보태 4-1이 됐다.
LA 에인절스는 7회 2사 1루에서 크론의 한가운데 펜스를 맞히는 2루타로 2-4로 추격했다. 그레고리 페티트의 우선상 2루타까지 이어지며 3-4까지 따라왔다. 에인절스는 8회 1사 1루에서 푸홀스가 토니 왓슨을 상대로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5-4로 뒤집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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